`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공공IT 적용 50% 돌파

November 14, 2017

 

정부 시스템 필수기능 미리 구현
개발 비용·시간 단축 돕는 플랫폼
도입 8년만 기업 절반 넘게 채택


정부가 중소기업의 정보화사업 참여기회 확대와 정보시스템 품질 향상을 위해 구축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의 공공IT사업 적용률이 50%를 넘어섰다. 도입 8년만에 이뤄낸 결과로, 표준프레임워크가 공공정보화사업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14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추진된 1143개 공공정보화사업 가운데 611개에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가 적용됐다. 비율은 53.5%에 달한다. 기업들의 표준프레임워크 플랫폼 누적 다운로드 건수 또한 올해 처음으로 60만건(61만9520건)을 넘어섰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전자정부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개발에 필수적인 기본기능들을 미리 구현해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 플랫폼이다. 건설이나 건축분야 시공 시 핵심자재들을 모듈화해 비용과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기법과 유사한 개념이다. 시스템통합(SI) 기업들은 표준프레임워크가 제공하는 기반환경 위에서 공통모듈(컴포넌트)은 재사용하고 각 서비스의 고유 기능만 자체 개발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최근 3년간(2014년 41.2%, 2015년 40.0%, 2016년 42.3%) 40% 수준에 머무른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적용률이 단숨에 50%를 돌파한 배경엔 관련 법률, 제도 정비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행안부는 지난해 12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구축·운영지침'에 표준프레임워크 도입 규정을 신설했다. 행정기관이 정보화사업에서 SW를 개발하고자 하는 경우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활용을 우선 고려하도록 한 것. 

표준프레임워크를 통해 중소기업의 정보화사업 참여기회가 크게 늘어난 점도 적용률 50% 돌파의 요인이다. 표준프레임워크가 개발되기 전에는 국가 정보시스템들이 특정업체의 프레임워크로 구축되다 보니 사업자 종속에 따른 비용증가와 중소기업 입찰제한 같은 폐단이 발생했다. 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2009년 표준프레임워크 구축 전 전자정부 사업의 약 71%가 삼성SDS, LG CNS, SK(주) C&C 등 빅3 SI기업과 일부 IT기업이 보유한 프레임워크로 구축됐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표준프레임워크 구축으로 인해 개발 기반 자체가 표준화되고 특정업체 종속성이 사라졌다"며 "이를 통해 기업 간 필수 SW 개발이 중복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고 중소기업은 표준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정보화사업 참여 기회를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3.7버전을 현재 배포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표준프레임워크 활용을 더욱 확대해 공공 SW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전자정부 시스템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Please reload

Send Us a Message

(주) 플랫폼기술연구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봉로 81,

두산위브파빌리온 801호

T. 02-723-0850

F. 02-6442-1052​

imich@platformtech.co.kr

© 2018 (주)플랫폼기술연구소